WBC 비디오판독 요청 8강전까지 팀당 1번만…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이스라엘의 개막전 연합뉴스 2017년 서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이스라엘의 개막전 연합뉴스

2023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까지 각 팀은 비디오판독을 경기당 1번만 요청할 수 있다.

WBC 조직위원회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열리는 대회에 적용할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규정은 본선 1라운드와 8강전에서 각 팀의 비디오판독 요청 횟수를 1회로 제한한 점이다. 4강전 이후(챔피언십 라운드)부터는 경기당 2회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 2017년 대회와 달라진 규정이다. 당시엔 심판만이 비디오판독 요청을 했고, 팀엔 요청 권한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선 심판의 판독 요청권을 없앤 대신 각 팀 감독들에게 권한을 줬다.

WBC 본선 1라운드와 8강전에서 딱 1번만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감독들이 결정적인 순간을 잘 포착해 내는 것도 중요해졌다.

투수를 보호하기 위한 투구 수 제한 규정은 지난 대회와 같다. 최대 투구 수는 1라운드 65개, 8강전 80개, 4강전 이상 95개다. 한 투수는 최소한 타자 3명을 상대해야 교체 가능하다.

1라운드에서 양 팀의 점수 차가 7회말 10점 이상, 5회말 15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으로 끝난다. 정규이닝(9이닝)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초부터 승부치기에 들어간다.

1라운드에서 동률 팀 간 순위는 승자승-최소 팀 실점-최소 팀 자책점-최고 팀 타율-제비뽑기 순으로 결정된다.

또 MLB 구단이 반대하지 않지 않는 이상, MLB 구단당 WBC 출전 선수는 최대 14명, 2022년 9월 1일 이래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9명으로 각각 제한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