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NBA ‘통산 최다 득점’ 대기록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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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서 3만 8390득점
압둘 자바 기록 34년 만에 넘어
통산 4만 득점 달성도 기대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8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NBA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8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NBA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AP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3쿼터 종료 10.9초를 앞두고 페이드어웨이슛을 던져 통산 3만 8388점을 넣었다. 이는 압둘 자바의 종전 최다 득점 3만 8387점을 넘어선 새 기록의 탄생이었다.


4쿼터에 2점을 추가한 제임스는 이날 38점을 넣어 통산 3만 8390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만 8352점을 기록 중이던 제임스는 34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2003-2004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데뷔한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거쳐 LA 레이커스에 몸담으며 20시즌 동안 4차례 팀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4차례씩 차지한 현역 최고 농구 스타다.

제임스는 통산 1만 득점-1만 어시스트-1만 리바운드 이상 기록의 유일한 보유자다. 30개 전 구단 상대 한 경기 40득점 이상 기록도 그만이 가지고 있다. NBA 최다인 19시즌 연속 평균 20득점 이상, 최다 경기(1172경기) 20점 이상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불혹을 앞둔 노장이지만 그의 경기력을 볼 때 통산 4만 득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가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이날 경기 승리는 오클라호마(133-130)가 가져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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