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 일대 ‘스마트 크루즈’ 사업, ‘이을 프로젝트’ 공모 뽑혀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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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 혁신사업
최대 8000만 원 운영비 지원

영양 야간관광 체험 프로그램 현장사진. 영양 야간관광 체험 프로그램 현장사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 일대 ‘스마트 크루즈’ 사업이 최대 80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지역관광 혁신사업 ‘이을 프로젝트’ 공모에서 6개 프로젝트(관광상품 5개, 관광서비스 1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관광상품 사업은 △부산 해운대의 ‘도심 속 워터 프론트의 재발견’ 스마트 크루즈 △강원 원주의 숲 치유와 한방이 더해진 웰니스 관광 고급화 프로젝트 △경북 의성의 마을 주도형 농촌 펫캠핑 △인천의 ‘인천에 흠뻑 빠져라’ 프로젝트 △ 강원 춘천의 강원형 펫-프라이빗 교감추억의 시작, 춘천 펫패스 등 5개가 뽑혔다.

관광서비스 사업으로는 전남 해남의 캠핑카 시티투어 ‘해남으로 가는 꿈카’가 선정됐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해운대 스마트 크루즈사업은 수영강에서 해운대 리버크루즈를 운영하는 ‘요트탈래’가 제시한 사업이다.

해운대 스마트 크루즈사업은 단순 휴식공간으로 활용된 에이펙(APEC)나루공원을 리버크루즈와 자전거 투어 등과 연계해 새로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요트탈래 측은 에이팩나루공원에 있는 비엔날레 미술작품 40점을 활용해 자전거로 돌면서 해당 작품의 정보를 듣거나 크루즈 위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부산지역의 관광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체 측은 기존 리버크루즈 매표소를 리모델링해 스마트 관광안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요트탈래 측은 지난해 해운대구청과 영산대에 해당 사업을 제안했다. 업체 측은 다음 달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건우 요트탈래 대표는 “관광 선진국의 주요 강 주변에는 즐길 거리 등이 풍부하다”면서 “해운대 일대 수영강 일대도 이처럼 관광 자원화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선정된 사업들은 7000만~8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고 전문 자문단의 컨설팅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조영백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협력팀장은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참신한 관광콘텐츠와 산학연관의 협력 모델을 발굴해 지속가능하고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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