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긴급구호대 118명, 튀르키예 도착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외교부·소방청·군 인력 등 구성
하타이 지역서 수색·구조 실시

강진이 강타한 튀르키예에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8일(현지시간) 오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강진이 강타한 튀르키예에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8일(현지시간) 오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피해 구조와 구호 임무를 수행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을 벌인다.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외 긴급구호대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께 공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에 탑승해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 57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했다.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세부 계획은 튀르키예 정부와 현지에 파견된 타국 긴급구호대·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터키 강진에 급파된 긴급구호대는 동시 파견 단위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탐색 구조팀 중심으로 꾸려졌다.

소방청에서 파견된 국제구조대에는 지휘관 1명 외에 구조팀 36명, 탐색팀 8명, 운영팀 10명, 물류팀 6명으로 구성됐고, 구조견 4마리도 포함됐다. 여기에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를 비롯한 군 인력 50명이 긴급구호대에 추가 합류했다. 긴급구호대가 도착한 가지안테프는 이번 강진의 진앙으로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특히 지진 발생 만 48시간이 지나 수색·구조가 급박한 상황이다. 황석하 기자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