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부산시와 ‘디지털 인재양성’ 맞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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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서 KCA·부산시·동구 3자간 업무협약 체결
KCA 부산본부내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동구캠퍼스’ 구축, 5월 개소
인재양성·지역발전 협력과제 발굴·협업 등 추진

정한근 KCA 원장(오른쪽)과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1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A 제공 정한근 KCA 원장(오른쪽)과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1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A 제공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13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부산 동구와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한근 KCA 원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산업 분야의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각 기관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 협력 내용을 보면 KCA는 인재양성 협력과제 기획·운영, 부산본부내 공간 제공 및 교육장 구축 등 업무를 맡는다. 부산시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사업 총괄지원, 부산 동구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홍보 지원, 교육장 인근 환경정비 등 업무를 담당한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Busan Digital Innovation Academy)’는 부산시에서 정보통신기술 분야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추진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사업이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는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소프트웨어(SW) 인력수요 급증에 따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신산업 기술(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분야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시범사업을 통해 총 373명을 교육했고, 이 가운데 239명이 취업(취업률 64.1%)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에는 1358명을 교육했고, 올해는 2170명 교육을 목표로 한다.

특히, KCA가 제공해준 KCA 부산본부 3층에 547.26㎡ 규모로 110명 동시 수용 가능한 ‘아카데미 동구캠퍼스’를 구축 중에 있으며, 교육장 3개(40인실 2개, 30인실 1개), 프로젝트룸, 휴게공간, 사무공간 등을 마련해 올해 5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정한근 KCA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 부산 동구와 함께 지역 인재양성의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CA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걸맞는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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