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욱병원, 스포츠재활센터 본격 진료 시작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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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광안동 정형외과 박원욱병원이 지난 12월 스포츠재활센터(사진)를 개소해 본격 진료에 나섰다. 개소 3개월째인 현재 1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프로, 유소년 선수들이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았다. 방문한 전체 환자 수는 1000여 명에 달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스포츠 산업은 연간 3% 내외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생활 스포츠 수요 또한 증가해 스포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활동에 의한 신체 손상과 단련된 근육에 대한 맞춤형 치료 필요성이 확대되며 스포츠 의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박원욱병원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기기를 갖춘 스포츠재활센터 문을 열고,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코칭은 물론 정형외과·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 전문의들의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박원욱병원은 ‘스페셜리스트’ 허강 센터장을 영입해 치료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허강 센터장은 전남드래곤즈 프로축구단 재활 트레이너를 거쳐 DIT 스포츠재활센터를 국제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킨 부산 스포츠 재활 의학의 대표주자다. 스포츠재활 의학은 근본적으로 근육이나 관절이 손상된 이후 신체가 느끼는 통증이나 관절의 제한적 움직임에 대한 생리적 회복, 근 수행력 증진을 통한 기능적 회복을 목표로 삼는다. 이는 전문 선수들의 스포츠 활동 복귀는 물론 일반인들의 일상 복귀와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박원욱병원 스포츠재활센터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손상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수술 전후 재활 운동에도 적용해 환자들의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시키고 신경근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원만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박원욱 병원장은 “신체 안정화 운동은 물론 스포츠 손상 예방과 관련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보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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