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전대 합동연설회, 엑스포 유치 한목소리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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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조기 개항도 이구동성
지역 최대 현안 내걸고 지지 호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14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14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민의힘 3·8전당대회 2차 합동연설회를 위해 부산을 찾은 당권주자들이 14일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함께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들은 저마다 부산 현안 해결사임을 앞세우며 부산·경남(PK) 당심 흡수에 열을 올렸다.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부울경 합동연설회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PK 국민의힘 당원들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몰려들었으며, 행사장 주변에는 피켓이나 머리띠를 동원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당대표 후보들은 일제히 2030엑스포와 가덕신공항 해결을 약속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의 지원을 받는 김기현 후보는 “부울경의 산적한 숙제를 원활히 추진하려면 부울경 출신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출신 후보답게 PK 현안 중심의 연설을 펼쳤다. 그는 “부울경에는 가덕신공항을 조기 개항해야 하고 부산엑스포도 성공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중요하다. 울산에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경남에는 우주항공청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후보도 ‘부산의 아들’ ‘부산의 사나이’라며 부산과의 연관성을 앞세웠다. 그는 물 문제 해결과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부산 물 문제를 해결 위해 물 에너지 분야 과학자를 후원회장으로 임명했다.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시절 부산엑스포 유치를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장본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황교안 후보는 “부산의 가장 큰 과제는 부산엑스포의 성공적 유치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라며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공언했다. 친이준석계인 천하람 후보는 “국민의힘을 윤핵관의 손에서 지켜 내고, 총선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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