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침묵… 토트넘, AC밀란에 0-1 패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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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손, 팀 공격수 중 최고 평점 활약
토트넘, 2차전 이겨야 8강 가능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트넘과 AC밀란의 경기에서 손흥민(왼쪽)이 AC밀란 수비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트넘과 AC밀란의 경기에서 손흥민(왼쪽)이 AC밀란 수비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31)이 분전했지만, 또다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졌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16강 1차전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AC밀란에 0-1로 져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토트넘은 내달 9일 홈에서 치르는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8강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골 3도움을 비롯해 UCL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골 포함 공식전 8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왼쪽을 돌파하며 날린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쳐냈으나, 문전으로 쇄도한 브라임 디아스가 다이빙 헤더로 받아 넣었다.

0-1로 뒤진 토트넘의 반격은 AC밀란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손흥민은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예리한 킥을 선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12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에릭 다이어의 헤더가 AC밀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전반 막판엔 손흥민이 데얀 쿨루셰브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며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심의 오프사이드 깃발도 올라간 상황이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빠른 몸놀림과 날카로운 킥으로 팀 공격에 앞장섰다. 통계 전문 매체 ‘폿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 6.8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6.7점을 주며 토트넘에서 가장 나은 활약을 보인 선수로 평가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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