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비…다음 주 초엔 ‘반짝 추위’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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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남부지방·제주도 중심 비 예보
다음 주 초 부울경 영하권 ‘반짝 추위’

먹구름 낀 부산의 하늘. 부산일보DB 먹구름 낀 부산의 하늘. 부산일보DB

이번 주말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친 후 다음주 초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

16일 기상청은 토요일인 18일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예상 강수량을 10~40mm로 예측했으나, 저기압의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비는 19일 새벽부터 차차 그친다.

주말 동안 비는 내리지만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춥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최고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3도, 경남 11~14도다. 온화한 기온은 19일까지 이어져, 19일 최저기온은 부산 9도, 울산 8도, 경남 4~7도, 최고기온은 부산 13도, 울산 11도, 경남 10~12도로 예보됐다.

하지만 다음주 초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 20일 부산은 최저기온 영상 1도, 울산·경남 지역은 영하 1~영하 5도까지 떨어지며, 21일에는 부울경 전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3~영하 8도 사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 22일부터는 추위가 점차 풀려 평년(최저기온 영하 5도~영상 3도, 최고기온 9~12도)과 비슷한 수준을 되찾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비가 그치면 막바지 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지만, 한동안 날씨가 따뜻했던 만큼 실제로는 더 춥게 느낄 수 있으므로 체온 유지에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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