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전이 곧 한국 발전… 해양인도 박람회 유치 앞장”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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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7기 해양CEO아카데미 수료식

원우 66명·강의구 고문단장 등 참석
드라마 패러디영상으로 ‘축제’ 분위기
‘백퍼상,존든상,기대이상’ 이색 시상도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7기 수료식이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7기 수료식이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정대현 기자 jhyun@

“멋지다, 해양CEO아카데미 7기.”

부산일보 제7기 해양CEO아카데미가 수료식을 끝으로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해양 7기 더 글로리’ 영상이 수료식의 막을 열었다. 여러 해양 분야에 포진한 아카데미 원우들의 활동 모습이 드라마 속 장면처럼 등장했다. 그 덕에 행사는 처음부터 근엄하기보다 ‘축제’에 가까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제7기 수료식이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7기 원우 66명을 비롯해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사장 겸 해양CEO아카데미 원장, 강의구 해양CEO아카데미 고문단장(부산영사단장),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김귀동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5년 시작된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는 국내 최고 해양CEO 커뮤니티로, 올해로 7기를 맞았다. 해양, 수산, 항만 등 해양 전 분야에서 활동 중인 7기 원우들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15차례 강의와 활동에 참여하면서 해양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네트워크도 쌓아나갔다.

강의구 해양CEO아카데미 고문단장은 축사에서 “소양을 갖춘 해양인 네트워크인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가 벌써 7기를 맞았다. 덕분에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해양인들이 양성됐다”면서 “고문단도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 여러 기관, 대학, 정부부처를 초빙해 자문과 지원을 부탁했다. 앞으로도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인 만큼 각 분야 해양인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표로 수료패를 받은 신상호 제7기 회장(신신중공업(주) 대표)은 “6개월 동안 60명이 넘는 원우를 만나서 행복하다. 아카데미 총동문회 선배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60년 더 이 우정을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수료식을 축제로 만든 건 톡톡 튀는 ‘상’들이었다. 아카데미 강의에 100% 개근한 원우에게 ‘백퍼상’, 원우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에게 ‘존재만으로 든든한’이라는 뜻의 ‘존든상’,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원우들에게는 ‘기대이상’ 등이 주어졌다. 상 이름과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참석자들의 환호성과 웃음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는 “경제가 어렵지만 여기 모인 원우들의 네트워크와 열정이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이든 시작하는 건 쉽지만 지속하는 것은 힘들다고 하는데,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도 벌써 7기까지 온 만큼 앞으로도 여러 해양인들의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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