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3개 광역시·도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힘 모은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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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일 부산·전남·경남 지자체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협약’ 체결
해수부-3개 시·도 합동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중장기 전략’ 연내 수립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김영록 전남지사(왼쪽),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해 12월 28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일보DB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김영록 전남지사(왼쪽),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해 12월 28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일보DB

해양수산부와 부산·경남·전남 등 3개 광역 시·도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해수부는 20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해수부-남해안권(부산·전남·경남) 정책협의회'를 열고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승환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올해 1월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남해안권을 대표 해양레저관광벨트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정책을 밝혔다. 부산·경남·전남 3개 지자체 역시 지난해 12월 28일 전남 광양에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열어 △협력사업 공동 발굴·추진 △관광 브랜드 및 관광상품 공동 개발 △세계인이 찾는 휴양벨트로 만들기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남해안권관광개발청’(가칭) 신설을 위한 공동 노력 △민관 협의체 구성 등에 뜻을 모았다.

이에 해수부와 3개 광역 시·도는 뜻을 모아 남해안권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하고자 이번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추진전략 수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지역별 관광자원 활용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간 연계를 통해 해수부와 3개 지역 합동으로 올해 안에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의 필요성과 전반적인 조성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3개 광역 시·도는 지역별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향후 추진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승환 장관은 “3개 광역 시·도와 해수부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남해안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추진전략을 마련하겠다”며 “남해안을 시작으로 동해안, 서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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