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20억 원 규모 '스마트양식산업 혁신펀드' 운용사 모집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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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까지 신규 수산펀드 운용사 1개사 공모
올해 첫 결성…수협은행·경남도가 출자자로 참여 계획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 이미지. 해수부 제공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 이미지.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조성될 총 120억 원 규모의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20일 3월 17일까지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는 스마트양식 및 수산부산물 관련 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수산펀드로 올해 처음 결성된다.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하는 구조로, 특히 이번에는 수협은행과 경남도가 양식산업 스마트화 촉진과 고부가가치화에 뜻을 함께 하여 출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따라서 출자 참여가 성사될 경우 각 기관이 축적해온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투자유망기업 발굴·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수산펀드 운용사의 인센티브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투자잔액에 비례해 운용사의 관리보수를 지급하고 연차별 목표율 이상 투자 시 관리보수를 추가 지급하는 등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운용사 관리보수 체계를 개선했다. 투자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보다 우선해서 손실을 충당하는 우선손실충당 비율도 모태펀드 출자금의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수산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안에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누리집(www.apfs.kr)이나 문의처(02-3775-6771, 67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2010년부터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산펀드를 조성해 왔다. 수산펀드는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한다.

수산펀드 조성 후 8년 동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산경영체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총 2481억 원 규모로 17개의 수산펀드를 조성했고, 이 중 1377억 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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