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준비하는 카터 전 미 대통령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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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중단·호스피스로 전환

최장수 미국 전직 대통령인 지미 카터(사진·98) 전 대통령이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로 했다.

카터센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련의 짧은 병원 입원 끝에 카터 전 대통령은 남은 시간을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추가적인 의료 개입보다는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그는 가족과 의료진의 완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암세포가 간과 두뇌까지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1924년 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카터 전 대통령은 해군 장교와 조지아주 상원의원, 주지사를 거쳐 1977~1981년 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고, 1981년 백악관을 떠난 뒤 다시 고향인 조지아로 돌아갔다.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민간외교와 사회운동,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벌였으며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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