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계체전 ‘역대 최다’ 메달… 이의진·강영서 3관왕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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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재 금 8·은 7·동 18개
총 메달 33개로 2015년 넘어서
총점 387점으로 종합 5위 순항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 이의진
스프린트 1.2km서 4관왕 도전
부산 알파인 종목 간판 강영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 획득

부산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 등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19일까지 32개 메달을 따 역대 동계체전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부산 선수단은 스키 알파인 강영서(아래)와 크로스컨트리 이의진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 등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19일까지 32개 메달을 따 역대 동계체전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부산 선수단은 스키 알파인 강영서(아래)와 크로스컨트리 이의진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부산 선수단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며 부산 동계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다. 부산 선수단은 20일 대회 최종일에 종합 5위 달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예정이다.

19일 부산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군 등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3일째 경기에서 빙상 쇼트트랙과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19일 현재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8개를 따 총득점 387점을 기록하면서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다.


부산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33개다. 이는 동계체전 참가 이후 최다 메달 기록이다. 종전 부산 선수단의 최다 메달은 2015년 제96회 대회 때 31개였다. 부산 선수단은 전통적으로 강했던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를 비롯해 빙상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키 바이애슬론 종목 등에서 골고루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 선수단은 18일 빙상 쇼트트랙 남자 16세 이하부 1000m 경기에서 최원석(15·명진중)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30km 계주 경기에 출전한 부산 대표팀(이동찬·김영규·박주은·홍영기·이상 부산시체육회)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부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두 명의 3관왕도 배출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이의진(21·부산시체육회)과 스키 알파인 강영서(25·부산시체육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의진은 18일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프리 10km에서 28분13초3의 기록으로 강원·전북 선수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의진은 17일 열린 클래식 5k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복합 종목 1위에도 올랐다. 이의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스프린트 1.2km 종목에도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부산 동계 스포츠의 간판인 강영서도 3관왕 고지에 올랐다. 강영서는 17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여자 일반부 회전·복합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5일에도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다. 강영서는 16일 치러진 대회전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부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정식 경기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대회 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당초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7개·동메달 14개를 목표로 했지만, 이틀 만에 금메달 8개·은메달 7개·동메달 15개를 따내며 예상했던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부산 선수단은 역대 최고 메달 개수를 따내며 한껏 고무된 상태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부산 선수단과 코치진의 피땀 어린 노력 끝에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다”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좀 더 많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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