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로스컨트리 이의진, 동계체전 4관왕 등극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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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회 최종일 금 2개 추가
금 10·은 7·동 18개로 종합 5위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부산 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16년 연속 종합 5위 목표를 달성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 이의진(사진·21·부산시체육회)은 금메달 1개를 더 추가하며 4관왕에 올랐다.


부산 선수단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일원에서 치러진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대회 4일째,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부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은메달 7개·동메달 18개를 따내 종합 순위 5위에 올랐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경기도와 서울, 강원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 대표 선수인 이의진은 대회 마지막 날에도 금메달 1개를 추가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의진은 20일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1.2km 종목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의진은 △프리 10km △클래식 5km △복합 △스프린트 1.2km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부산 선수단의 유일한 4관왕에 올랐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또 한 명의 3관왕 선수가 탄생했다. 허부경(17·부산진여고)이 20일 치러진 크로스컨트리 여자 19세 이하부 스프린트 1.2km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허부경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모든 출전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부산 선수단에서는 스키 알파인 종목에 출전한 강영서(25·부산시체육회)가 3관왕에 올랐다.

부산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10·은 7·동 18개를 따내며 16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동계체전 사상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부산은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에서만 금메달 10개를 획득했다. 빙상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스노보드, 컬링 등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역대 동계체전 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평창=김한수 기자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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