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개 은행, 상반기 2288명 이상 신규 채용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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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35명, 지역은행 최고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2300여 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지역은행 가운데에서는 BNK부산은행이 3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신규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20일 국내 20개 은행이 올 상반기 중 2288명 이상을 신규채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46명) 대비 48%(742명)가량 증가한 규모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약 500여 명을 채용해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각각 250명 씩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IBK기업은행 160명 △카카오뱅크 148명 △산업은행 90명 △수협은행 85명 △토스뱅크 76명 △케이뱅크 67명 △SC제일은행 3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은행 중에서는 BNK부산은행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은행 32명 △BNK경남은행 20명 △DGB대구은행 20명 △광주은행 10명 △전북은행 10명 등이었다.

올해 전체 은행권의 연간 채용 계획은 약 3700명 규모로 전년 대비 약 6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신규 채용 구모가 늘어난 이유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 효율화로 채용 여력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국내은행은 우수 인력 조기 확보와 고졸 인력 실업 문제 해소 등 공공적인 역할 이행을 위해 고졸 채용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년도 고졸채용 수준인 전체 채용인력의 2.9% 내외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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