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부산 고용률 1위는 강서구
실업률은 서구·동구 가장 높아
지난해 하반기 부산지역 고용률 1위는 강서구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서구, 동구가 가장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실업률이 시 지역에서는 하락했으나 군 지역에서는 상승했다. 고용률은 시 지역에서는 2013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군 지역에서는 1년 전보다 내렸다.
통계청은 21일 이러한 내용의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발표했다. 부산시 구·군별 취업률은 강서구가 67.8%를 기록해 단연 1위에 올랐다. 이어 기장군이 57.3%, 사상구가 56.2%, 중구 55.6%, 부산진구가 55.2%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중구와 서구가 각각 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제구가 4.4%, 사하구가 4.3%, 영도구와 부산진구가 각각 4.2%를 기록했다.
2021년 하반기 대비로는 실업률은 사상구(-1.4%)와 동래구(-1.4%) 등이 고용이 좋아지면서 개선됐다. 반면 동구(0.5%)는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원·경기·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실업률은 2.9%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P) 내렸다.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인천·울산 등 7개 특·광역시의 74개 구 지역 실업률은 3.6%로 0.4%P 내렸다.
시 지역 고용률은 61.9%로 1.3%P 올랐다. 제조업·음식숙박업 등 고용이 좋아져 시 지역 고용률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 하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