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전이다!’ 롯데, 2차 전훈지 이시가키서 첫 훈련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1일 투수·야수조 컨디션 점검
22일 일본 롯데와 첫 연습경기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시영 베이스볼 필드에서 컨디셔닝 훈련을 하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26일까지 이시가키에 머물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2군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1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시영 베이스볼 필드에서 컨디셔닝 훈련을 하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26일까지 이시가키에 머물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2군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이시가키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롯데는 이시가키와 오키나와 본섬에서 분야별 훈련과 함께 한국·일본 프로야구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2023시즌 개막에 대비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 선수 31명과 코치진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이시가키로 향했다. 이날 오후 이시가키에 도착한 뒤에는 별도 훈련 없이 휴식 시간을 보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외야수 잭 렉스는 본진보다 하루 늦게 21일 이시가키에 도착했다.


롯데 선수단은 21일 오전 이시가키시영 베이스볼필드에서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눠 훈련을 시작했다. 이시가키 캠프부터 합류한 올 시즌 투수조장 구승민을 포함한 투수 10명은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투수조는 불펜 투구 뒤 컨디셔닝 훈련과 웨이트 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경기에 대비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 야수조 선수들은 △번트 훈련 △T볼 배팅 훈련 △번트 시프트 훈련 등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롯데는 이시가키와 오키나와 본섬에 머무는 동안 실전 경기를 통해 2023시즌을 치를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첫 경기는 22일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2군과의 경기다. 롯데는 이시가키에서 지바 롯데 2군과 2경기를 치른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각 포지션에 출전할 주전 선수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기량 연습보다는 실전 경기에 출전할 선수 위주로 참가 선수 명단을 구성했다. 서튼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47명 중 15명을 국내로 귀국시켰다.

롯데는 27일 오키나와 본섬으로 이동한다. 롯데는 오키나와 본섬 구시카와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과 6번의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