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최애’…한·중·일 ‘인기 콘텐츠’ 리메이크
영화·드라마로 다시 선보여
한국과 중국, 일본의 인기 콘텐츠가 리메이크작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다음 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두 친구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다. 한국 작품엔 배우 김다미, 전소니가 주연으로 나섰다. 1990년대와 200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폴더폰과 휴대폰 고리, MP3 등을 영화에서 볼 수 있다.
일본 인기 드라마 ‘최애’도 한국에서 리메이크된다. 이 드라마는 지난 2021년 일본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원작은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두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연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네오스토리와 빅웨이브엔터테인먼트가 판권 관리와 제작을 맡는다.
한국 인기 드라마 ‘궁’도 다시 한번 시청자를 찾는다. 제작사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이 작품은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박소희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2006년 MBC의 전파를 탔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전제로 평범한 소시민 주인공을 궁에 입궁시킨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8.3%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주연 윤은혜, 주지훈, 송지효, 김정훈은 드라마 이후 스타덤에 올랐다. 리메이크작 출연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작 제작을 맡았던 그룹에이트가 다시 한번 제작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