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리는 AFA… ‘아시아 시네라마’로 열기 높인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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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앞두고 주요 후보작 8편 상영
배우와 감독들 홍콩에서 관객들 만나

영화 ‘나나’로 아시아필름어워즈(AFA)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해피 살마. 부산국제영화제(BIFF) 제공 영화 ‘나나’로 아시아필름어워즈(AFA)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해피 살마. 부산국제영화제(BIFF) 제공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후보작과 감독·배우가 시상식을 앞두고 관객을 먼저 만난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FAA)는 다음 달 10~12일 홍콩에서 제16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 우수 후보작 8편을 상영하는 ‘아시아 시네라마’를 진행한다. ‘헤어질 결심’, ‘브로커’, ‘비상선언’ 등 한국 영화뿐 아니라 ‘드라이브 마이 카’, ‘포잇’, ‘포니인 셀반: 파트 원’, ‘부서지는 파도’, ‘나나’가 선정됐다.

올해 ‘아시아 시네라마’에는 주요 후보작 감독과 배우가 참석해 열기를 높인다. 영화 ‘비상선언’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임시완, ‘브로커’로 감독상 후보가 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나나’를 연출한 카밀라 안디니와 주연 배우이자 여우주연상 후보인 해피 살마가 홍콩을 찾는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연출한 하마구치 류스케, ‘포잇’으로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자이자 ‘부서지는 파도’를 연출한 라브 디아스가 영화 상영 후 관객과 만난다.

영화 ‘비상선언’으로 아시아필름어워즈(AFA) 남우조연상 후보에 배우 임시완. 부산국제영화제(BIFF) 제공 영화 ‘비상선언’으로 아시아필름어워즈(AFA) 남우조연상 후보에 배우 임시완. 부산국제영화제(BIFF) 제공

올해 AFA는 다음 달 12일 홍콩고궁박물관 경마클럽강당에서 열린다. 모든 부문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AFA는 아시아 영화 산업을 일군 영화인들을 축하하고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2013년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설립한 AFAA가 개최한다.

AFA 조시 린 수석 디렉터는 “우수한 후보작을 먼저 만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인 ‘아시아 시네라마’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훌륭한 작품을 큰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데다 관객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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