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상해보험 가입 완료…“부상 걱정 없이 훈련 매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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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소속 28명 대회 끝날 때까지 적용
부상 당하면 선수·구단에 보상금 지급
김하성·에드먼은 개막 후 MLB보험 혜택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야구 대표팀 투수 박세웅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보조 구장에서 야구 대표팀 투수 박세웅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상해 보험에 가입했다.

KBO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상해 보험 가입을 일찌감치 마친 상태다. 대표팀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부상 걱정 없이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WBC 1라운드 경기를 위한 몸만들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KBO 관계자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한 KBO 리그 소속 28명의 선수는 대표팀 공식 훈련 시작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보험 대상자가 된다”며 “선수와 소속 구단은 부상 정도에 따라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대표팀 훈련 합류일부터 대회 개막일 전날까지 KBO 보험 혜택을 받는다. 대회 개막일부터는 MLB 사무국이 보장한 보험 혜택 대상자가 된다.

KBO 관계자는 “보험 가입금과 보상금은 KBO 리그 소속 선수의 경우 연봉과 관계없이 동일하며, 김하성과 에드먼은 KBO 리그 선수들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험 가입금은 전액 KBO 예산으로 지원한다.

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도 소속 리그 선수들과 구단을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MLB 선수들은 MLB 사무국과 각 구단, 선수노조의 합의에 따라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WBC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LA 다저스 좌완 선발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미국)는 WBC 미국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됐지만, 보험사가 부상 이력을 근거로 보험 가입을 거부해 WBC 출전이 무산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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