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건축제’로 불러주세요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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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기총회서 행사 명칭 변경
박형준 부산시장 명예위원장 위촉
이성호 동아대 교수 집행위원장 선임

2022년 부산건축제 전시를 보고 있는 시민들. 부산건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2022년 부산건축제 전시를 보고 있는 시민들. 부산건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부산건축제가 행사 명칭을 ‘부산국제건축제’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부산시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새로운 집행위원장을 선임해 많은 시민이 즐길 문화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부산건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3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서의택 조직위원장과 위원 60여 명이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의결했다.

조직위는 부산건축제 명칭을 부산국제건축제로 변경해 축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명예위원장으로 위촉해 건축제 위상을 높인다.

기획과 운영을 총괄할 집행위원장은 이성호 동아대 디자인환경대학 학장을 선임했다. 그는 서울대와 프랑스 국립파리벨빌건축대에서 학위를 취득했고, 프랑스 공인건축사로 작품 설계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조직위는 올해 전시, 국제 워크숍, 포럼, 도시건축 투어 등을 건축제 사업으로 추진한다. 노후공공시설 건축 환경을 개선하는 ‘호프 위드(HOPE with) 허그(HUG)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올해 건축제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2A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건축 작품 전시와 대중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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