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스노보더 최가온, 미국 듀투어 슈퍼파이프 최연소 우승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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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14·가운데)이 시상식에서 우승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dewtour.com캡처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14·가운데)이 시상식에서 우승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dewtour.com캡처

“제 점수를 보고 저도 믿을 수 없었어요.”

2008년 11월생인 14살의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세화여중)이 미국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에서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최가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98.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창설된 듀투어 사상 이 종목 최고 점수·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2위는 90.66점의 패티 저우(11·중국), 3위는 80점을 받은 미국의 비 킴(16)이 자리했다.

슈퍼파이프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하프파이프의 일종이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기본 동작과 회전, 기술, 난도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14)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dewtour.com캡처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14)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dewtour.com캡처

이번 대회에서는 세 차례 주행에서 받은 최고점으로 등수를 가렸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회전하는 스위치백 720에 이어 720도 점프에 성공해 91.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도 900도 점프와 스위치백 900을 연달아 성공하며 95.66점을 기록했다.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스위치백 900도 점프를 시작으로 1천80도 점프, 스위치 900도 점프를 연달아 성공해 최고점인 98.33점을 획득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14)이 시상식 후 우승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올댓스포츠 제공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14)이 시상식 후 우승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올댓스포츠 제공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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