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첫 산·학·관·정 참여 투자·창업 거버넌스 구축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시·의회·기업·대학 등 16개 기관 참여
기업 유치·투자·창업 활성화 공동 협력
지역 경제 성장·일자리 창출 등 도모
실무자 중심 실무협의회 구성해 협의

양산시는 27일 오후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지역 투자·창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양산시는 27일 오후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지역 투자·창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경남 양산시가 27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산·학·관·정이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업 유치와 투자·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활력 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서다.

양산시는 이날 오후 2시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지역 투자·창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역 내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투자·창업 거버넌스는 양산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거버넌스 협약식에는 양산시와 시의회를 비롯해 넥센타이어(주), (주)성우하이텍, (주)쿠쿠전자, (주)화승 R&A, (주)엠에스씨, (주)송원, 디시엠(주)이 동참했다. 또 부산대와 영산대, 동원과학기술대, 양산상공회의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6개 산·학·관·정이 참여했다.


양산시는 27일 오후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지역 투자·창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양산시는 27일 오후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지역 투자·창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협약체결에 따라 참여기관은 지역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참여기관은 또 지역 투자·창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기업애로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도 함께 모색하게 된다. 지역 투자·창업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불필요한 규제·혁신 사례도 발굴하게 된다.

특히 양산시는 이날 거버넌스 협약식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경제활력 도시 양산’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비전 달성을 위해 ‘성공 투자로 이끄는 기회의 도시’, ‘꿈과 도전으로 성장하는 도시’, ‘든든한 뒷받침으로 도약하는 도시’라는 3대 목표와 전략, 과제 등을 거버넌스 참여기관과 공유했다.

시는 협약식 체결 이후 각 기관 실무자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산업 현안 해결과 상생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는 27일 오후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지역 투자·창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양산시는 27일 오후 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산·학·관·정이 모두 참여한 ‘지역 투자·창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나동연 양산시장은 “산·학·관·정 거버넌스 구축은 기존 행정 중심의 경제 운영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과 대학, 산·학·정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 유치와 투자·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회복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라며 “창업이나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양산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대 양산상의 회장도 “그동안 양산이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등 국내에서 유례가 없을 만큼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이번 거버넌스를 통해 양산은 기업을 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개업하고 싶은 양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업과 학계, 행정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전충환 부산대 대외협력부총장도 “양산은 희망의 도시이자,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도시”라며 “미래 양산과 지금의 양산에 필요한 R&D 기반의 인력은 물론 전 주기의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