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 부산 ‘웰니스+의료관광’ 날개 단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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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문체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클러스터’ 공모 선정
3년간 국비 15억 원 확보… 체류형 의료관광 기반 조성 계획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15억 원(매년 5억 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2025년까지 3년간 해외 의료 관광객 13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코로나 이후 높아진 건강·휴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웰니스와 의료의 융복합을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운동(Fitness)의 합성어로, 웰니스 관광은 건강의 회복과 증진을 추구하는 관광 활동을 말한다.

부산시는 문체부의 1차 평가(사업계획서)와 2차 평가(지자체 발표)를 거쳐 △지역관광 매력도 △운영 계획 실현 가능성 및 지속성 △협력 체계 및 추진 의지 △웰니스 의료 융복합 관광상품 고도화의 네 가지 평가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부산은 동부권(방사선 치료), 서부권(중증질환), 도심권(서면의료거리) 등 권역별 의료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해양 웰니스를 연계해 체류 기간을 늘리는 융복합 관광자원과 상품을 개발·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부산의 국제관광도시 인프라와 우수한 의료기술 접목을 토대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등 부산의 주요 현안 사업과 연계한다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부가 창출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의 웰니스 의료관광 사업 계획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부산이 가진 해양·휴양·치유의 도시 특성을 최대한 활용, 체류형 의료관광클러스터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해 웰니스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웰니스 관광과 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대상지로 부산을 포함해 대구·경북(2개 지자체 연계),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6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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