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클럽 통산 700골 대기록…유럽 5대 리그 최초
701골 기록 호날두, 포르투갈 리그 5골까지 포함
PSG 200골 음바페는 구단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왼쪽·35)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리그 25라운드 마르세유전에서 팀의 3-0 완승을 이끈 후 동료 킬리안 음바페(24)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클럽 통산 700골 대기록을 작성했다. EPA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클럽 통산 70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메시는 27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5라운드 마르세유전에서 리그 12호 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004년 10월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이후 17시즌 동안 공식 경기 778경기에서 672골을 넣었다. 2021년 프랑스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한 메시는 이날까지 62경기에서 28골을 성공했다.
이로써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에 이어 두 번째로 클럽 통산 700골 금자탑을 세웠다.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해 10월 700골을 돌파했다.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기 전 유럽 리그에서 기록한 골은 모두 701골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득점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 속하는 스포르팅에서 넣은 5골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범위를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로 좁히면 메시의 700골이 최초 기록이 된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 도움으로 2골을 성공한 킬리안 음바페(24)는 PSG에서 6시즌 동안 200골 기록, 구단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PSG 구단 1호 200골 기록은 우루과이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가 갖고 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