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일본,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 돼"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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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주년 3·1절 기념사 통해 밝혀
"안보 위기 극복위해 한미일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이화여고 내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104주년 3·1절인 1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 만세운동거리 일원에서 열린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 등 수천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104주년 3·1절인 1일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 만세운동거리 일원에서 열린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시민 등 수천 명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세계 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책임있는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104년 전,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친 그 정신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의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분절과 양극화의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여기서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언급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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