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끼리 뭉칩시다" 사천시-남해군, 공동 관광패키지 개발 ‘맞손’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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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남해군, 공동 관광상품 개발 논의
창선·삼천포대교 마라톤 등 공동 개최 검토
1박 2일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 등 논의

남해군방문단이 지난 28일 사천시를 찾아 공동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 등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사천시 제공 남해군방문단이 지난 28일 사천시를 찾아 공동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 등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시장 박동식)와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에 힘을 합친다.

사천과 남해는 경남 남해안권 지자체로 서로 인접해 있지만 그동안 두 지자체만의 공동 프로그램을 운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우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해 두 지역을 잇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 28일 장충남 남해군수와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등 4명으로 구성된 남해군방문단이 사천을 찾았으며 공동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 등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장 군수는 이날 사천과 남해의 가교역할을 하는 창선·삼천포대교의 상징성을 높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라톤 대회 공동 개최를 건의했다.

또 부산에서 고흥까지 이어지는 남파랑길 36코스 걷기대회 공동 개최도 제안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두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1박 2일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지역 대표 여행상품 육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지자체별로 추진하는 단체 관광객 유치사업을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앞으로 상생 협력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치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남해군과의 우호협력은 상생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두 시·군간 지속적인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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