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층 건물 상위 2~4위에 나란히 오른 엘시티의 3개동 전경. 부산일보 DB

전국 고층 건축물 상위 20위에 부산의 고층 건축물이 모두 12곳 포함됐다. 엘시티 3개동은 나란히 2~4위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용도별 건축물 현황 및 인허가 추이’를 2일 발표했다.

먼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월드타워동)로 123층에 이르렀다. 앞으로 이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동이 101층으로 2위였고 엘시티 타워B동과 타워A동이 각각 85층으로 공동 3위였다.

이어서도 부산의 건축물이 이어졌다. △5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1동 80층 △6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2동 75층 △7위 해운대 아이파크 주동2 72층 △8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103동 70층 △9위 부산 서구 암남동 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아파트 공동주택A동 69층 등이었다.

암남동 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아파트는 지난해 5월 준공된 곳으로, 전년 국토부 집계에서는 포함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로 랭크됐다.

9위는 8개 건물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모두 69층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 △부산 남구 용호동 더블유 B동 △부산 남구 용호동 더블유 C동 △부산 남구 용호동 더블유 D동 △부산 남구 용호동 더블유 A동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하이페리온이다.

아울러 18위에 해운대 아이파크 주동1(66층)이 차지했다.

앞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105동)이 마무리되면 이 건물이 엘시티를 제치고 전국 2위에 오를 전망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