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반드시 관철해야”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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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 주제 강연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을 위원장이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 제공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을 위원장이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 제공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반드시 관철해야 합니다”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은 2일 오후 2시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특별 초청 강연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확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 등의 주최로 마련됐으며,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변 위원장은 이날 가덕신공항 일부 매립식 건설에 찬성하며 공법 타령으로 시간이 불필요하게 낭비됐다고 비판했다. 실제 국토부는 지난달 가덕신공항을 기존의 완전 해상 매립식 건설 방식 대신 가덕도 위에서 일부 매립식으로 짓는 방식으로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부산시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내용을 다 인정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안이 이번달 로드맵 발표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간 사전타당성 조사와 공법 논란에 허비된 시간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고 조기 개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을 위원장이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 제공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을 위원장이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 제공

TK신공항과의 문제도 TK 지역의 눈치를 보기보단 부산 지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게 변 위원장의 생각이다. 지역 갈등에 대한 우려보다는 부산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TK신공항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며 “다만 지금은 가덕신공항과 경쟁 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니 부산 정치권에서도 연대를 강조할 게 아니라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균형감 있는 재정 지원이 아닌 지자체의 자율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 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시스템으로는 지역 나눠먹기식 재정 지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부산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서 가덕신공항 준공과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국제무역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강연 요청이 있다면 가덕신공항에 대한 의견을 적극 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변 위원장은 행정안전부 대변인,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하고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을 위원장이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 제공 변성완 민주당 북강서을 위원장이 ‘가덕신공항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 제공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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