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위한 ‘CJ 조리 아카데미’ 부산 개장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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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교육 영남 시장 공략
영유아 조리 실습장 등으로 구성

CJ프레시웨이 조리아카데미의 ‘꼬마 캐리와 함께하는 태극기 케이크 만들기’ 수업 모습.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 조리아카데미의 ‘꼬마 캐리와 함께하는 태극기 케이크 만들기’ 수업 모습.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부산 중구에 ‘조리 아카데미’의 문을 열었다.

‘조리 아카데미’는 쿠킹 클래스 등 영유아 대상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서울 본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3년간 영남권 키즈 식자재 유통 매출이 연평균 44% 급성장해 고객 차별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리 아카데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해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 키즈 식자재 유통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저출산 사회로 아이들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친환경·기능성 급식 수요가 늘어났다. 그만큼 키즈 식자재 관련 사업 매출 규모가 커지는 만큼 지역에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CJ프레시웨이의 전략적인 판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어린이·노인 대상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013억 원을 기록했다.

부산의 조리 아카데미는 아동 친화적으로 구성됐다. 파스텔 색감의 실내 디자인에 유아 눈높이에 맞춘 주방 시설과 조리 도구를 갖췄다. 지난달 22일 첫 프로그램으로 해운대 센텀유치원 원아 40여 명을 초대, 삼일절 기획으로 ‘태극기 만들기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캐리소프트 인기 캐릭터 ‘꼬마 캐리’와 소속 크리에이터 ‘토미샘’, ‘엘리’가 등장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CJ프레시웨이는 최신 설비를 마련한 만큼 인근 지역의 단체급식장, 골프장 등에서 근무하는 영양사와 조리사 대상 메뉴 컨설팅, 영양·위생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이 사실상 CJ프레시웨이 지역 식자재 유통사업 강화 ‘전진 기지’인 셈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부산 영유아 교육계에서 CJ프레시웨이가 서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것을 계기로 해당 공간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식자재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지역별 다양한 수요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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