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황인범·오현규, ‘시즌 3호골’ ‘리그 데뷔골’ 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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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리그 황인범, 전반 발리슛 득점
올림피아코스, 레바디아코스에 6-0 대승

스코틀랜드 리그 오현규, 페널티킥 골
셀틱, 세인트미렌에 5-1 완승 힘 보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가 6일 세인트미렌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는 오현규가 6일 세인트미렌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프로축구에서 뛰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FC)과 오현규(21·셀틱FC)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그리스 슈퍼리그 25라운드 레바디아코스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올림피아코스는 레바디아코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날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분 펩 비엘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황인범은 전반 38분 코너킥 기회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통쾌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4골을 몰아쳐 6골 차 대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1월 8일 볼로스FC를 상대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뒤 2개월 만에 리그 2호 골을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1골 포함, 올 시즌 공식전 3골 4도움을 적립했다. 승점 53을 쌓은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의 오현규는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스코틀랜드 페이즐리 세인트미렌 파크에서 끝난 세인트미렌FC와의 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현규는 후반 36분 페널티킥 골로 셀틱의 5-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오현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셀틱은 후반 25분과 27분 연속 득점으로 4-1로 격차를 벌렸다.

오현규는 30분께 페널티지역에서 치고 들어가다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자신이 직접 차 넣어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셀틱 이적 후 데뷔골 상대도 지난달 11일 스코티시컵(FA)컵 16강 세인트미렌이었다.

승점 76을 쌓은 셀틱은 2위 레인저스FC(승점 67)에 9점 앞선 리그 선두를 지켰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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