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신학기 학년별 학습법 익히고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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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희 부경고 진로진학상담부장

2023학년도 1학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이 가볍고 새로운 마음으로 신학년 대비 학년별 학습법을 익히고 실천해나가길 바란다.

고등학교 3학년은 대입 수시 모집에 성적이 반영되는 마지막 학기다. 강점이 있는 과목은 계속 유지하면서 약한 과목을 보강해야 한다. 서류 평가를 하지 않는 학생부교과전형을 목표로 한다면 교과 등급만 신경쓰면 되지만, 서류평가를 실시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할 경우 등급은 물론 원점수에도 신경써야 한다.

2학년은 수능에 반영되는 과목을 주로 학습하는 시기다. 수능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학습에 임해야 한다. 과목별로 기본 개념을 탄탄하게 확립한 뒤 심화 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1학년은 중학교와는 다른 평가 방식에 적응해야 한다. 중학교 절대 평가에서는 90점 이상을 받으면 A가 되지만, 고등학교 상대 평가는 점수가 아닌 비율(4% 이내)로 1등급이 결정된다. 보다 더 깊이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 또한 중학교와 비교해 과목마다 학습량이 증가하므로 매일 예습과 복습을 하면서 학교 수업의 진도를 꾸준히 따라갈 필요가 있다.

이달 23일 실시하는 모의고사 이전에 기출 문제를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보면서 시험에 대한 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3학년은 모의고사 성적이 수시 모집 지원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2학년은 1학년과 달리 탐구 영역 과목별 상대 평가를 실시하므로 어떤 과목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를 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1학년은 모의고사를 통해 중학교와 다른 시험 문제 유형, 시험 시간에 적응해야 한다. 모의고사를 친 후 EBSi 등의 예상 등급컷을 통해 자신의 대략적인 성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오답 정리를 하면서 다음 모의고사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놓치지 않기 위한 대비도 해야 한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각 학교별로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중간고사 대비 계획을 세워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3학년은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해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에 좀 더 집중할 필요도 있다. 2학년은 4월 말 발표 예정인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살피고 변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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