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돼 돌아왔다'…롯데, 스프링캠프 마무리 오늘 입국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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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김진욱 스프링캠프 MVP 수상
나균안·이정훈 기량 발전상 수상
서튼 "큰 성공 이뤄. 시범경기서도 성장할 것"

롯데 자이언츠는 35일간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35일간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5일간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7일 귀국한다.

롯데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35일 동안 진행된 2023 스프링캠프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7일 오후 진에어 LJ246편으로 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괌에서 체력·기술 훈련을 거친 후 2·3차 캠프지인 일본 이시가키와 오키나와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KBO 리그 팀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5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는 이번 스프링캠프의 최우수 선수로 야수 김민석(19)과 투수 김진욱(21)을 선정했다. 기량발전상은 야수 이정훈(29)과 투수 나균안(25)이 뽑혔다.

김민석은 “프로 합류 후 첫 캠프에서 MVP를 받아서 기분이 좋고 내년에도 MVP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일본에서 한 연습경기는 말 그대로 연습경기라 생각하고, 시범경기에서는 시즌 들어가기 전 마지막 점검이라 생각하고 실전처럼 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욱은 “해외에서 치른 첫 캠프에서 MVP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도 MVP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35일간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35일간의 2023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롯데에 합류한 이정훈은 “최경철 배터리 코치님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괌부터 오키나와까지 모든 훈련을 함께 해 주신 덕분에 야구에 재미를 다시 느꼈다”며 “이제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균안은 “선수 생활 7년 동안 스프링캠프에 와서 이런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며 “이 좋은 결과를 시범경기부터 시작해 시즌 끝까지 잘 완주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래리 서튼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 결과에 만족했다. 서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굉장히 큰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세세한 부분들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실행으로 옮기는 집중력이 경기력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아직 조정하고 다듬어야 하는 작은 부분들이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시범경기와 훈련을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튼 감독은 “부산에 돌아가면 곧 시범경기가 시작되는데, 캠프를 건강히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무척 기대된다. 아직 경쟁 중인 포지션이 있지만 개막전에 맞춰 엔트리를 확정 짓는 과정을 밟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선수들 중 눈을 크게 뜨게 만든 선수도 있다. 그들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에게 캠프 기간 열심히 임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선수단에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롯데 선수단은 8일 휴식한 뒤 9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이어 간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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