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옮아간 조류독감 페루서 바다사자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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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퍼지기 시작한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으로 페루에서 바다사자 수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미 CNN방송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국가보호구역서비스(SERNANP)는 조류독감 H5N1 감염 확산으로 페루 바다사자 개체수의 3%에 달하는 3487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조류독감은 지난해 미국 야생조류 100여 종에서 감염이 확인된 이후 포유류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은 작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가정할 순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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