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초등학생 ‘통학로 학습’ 필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신학기다. 유치원에 다녔던 어린이들이 초등학생이 된다. 초등학교는 유치원과는 조금 환경이 다르다. 그 첫째가 등교 시 교통안전 문제다. 유치원 때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보호로 집앞까지 통학버스를 타고 다녔다면 초등학교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 초등학생 교통사고의 과반수가 1학년을 비롯한 저학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선 무엇보다 평소 가정에서의 안전교육이 중요하다. 앞으로 다녀야 할 통학로를 함께 그려 보고 자녀들이 어느 정도 통학로에 익숙하도록 미리 다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통학로 주변 상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하며 조심해야 할 것을 일러 주도록 하자.

자녀들이 횡단보도나 도로를 건널 때는 반드시 손을 들고 건너게 하자. 운전자에게 ‘지금 내가 도로를 건너가겠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주위를 둘러보게 하자. 위험을 살피게 하며 안전을 확인 후 행동하게 하자. 어린이들은 인지, 판단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위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갖가지 모형 등으로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며 교육받을 수 있는 부산경찰청 교통나라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신동영·부산 서부경찰서 아미파출소 경위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