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호·유홍준·김형석… 강연형 콘서트 ‘인문학 마스터클래스’ 뜬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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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명사 초청 아카데미
4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개최
타일러 라쉬, 박세리, 김경일 등
8일부터 전 강연 티켓 예매 시작

천종호 부장판사. 부산문화회관 제공. 천종호 부장판사. 부산문화회관 제공.

타일러 라쉬. 부산문화회관 제공. 타일러 라쉬. 부산문화회관 제공.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부산문화회관 제공.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부산문화회관 제공.

박세리 전 골프 선수. 부산문화회관 제공. 박세리 전 골프 선수. 부산문화회관 제공.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부산문화회관 제공.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부산문화회관 제공.

김형석 철학자. 부산문화회관 제공. 김형석 철학자. 부산문화회관 제공.

‘호통 판사’ 천종호, 미술사학자 유홍준,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 김형석….

(재)부산문화회관이 내달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마련하는 명사 초청 아카데미 ‘인문학 마스터클래스’ 강연자를 확정했다. 인문학 마스터클래스는 부산문화회관이 대한민국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진행하는 강연형 콘서트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4월 22일 첫 강연은 “안 돼, 안 바꿔 줘. 바꿀 생각 없어. 빨리 돌아가!”란 말의 주인공이자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모티브가 된 호통 판사 천종호(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맡았다. 천 판사는 소년범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정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5월 13일 두 번째 강연에서는 기후 위기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미국 방송인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기후 위기, 내 삶의 위기, 내 사람의 위기’를 일깨우고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한다. 6월 9일 세 번째 강연은 전 골프선수 박세리(바즈인터내셔널 대표)가 나와 ‘두려움을 넘어 도전을 인생의 습관으로’라는 주제로, 경험에서 우러나는 진심 어린 감동을 나누고자 한다.

하반기 강연은 유 전 문화재청장,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아주대 교수), 김형석(연세대 명예교수) 철학자로 이어진다.

전 문화재청장(7월 1일)은 ‘한국미술의 아이덴티티’라는 주제로 한국의 미술작품, 조형물, 문화재 등 전반을 살펴본다. 김 교수(10월 11일)는 ‘지혜로운 인간 생활’을 주제로 인지심리학에 기초해 우리 삶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김 명예교수(11월 11일)는 ‘백 년 인생(백 년을 살아 보니)’을 주제로 정했다.

매회 공연에 앞서 콘서트가 준비된다. 소프라노 박소영(4월), 바이올린 임홍균&첼로 이일세 듀오(5월), 오보에 고관수(6월), 첼로 홍승아(7월), 바이올린 이현우(10월), 클라리넷 장재혁(11월)이다. 공연 및 강연 장소는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이고, 시간은 오후 3시이다. R석(1층) 3만 원, S석(2/3층) 2만 원. 8일부터 전 강연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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