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아시안컵 축구 조 1위로 8강행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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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조별리그 최종전서 타지키스탄과 0-0
12일 8강전…4강까지 U-20월드컵 출전권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성진(서울)이 8일 열린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타지키스탄 선수의 저지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성진(서울)이 8일 열린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타지키스탄 선수의 저지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우즈베키스탄 부뇨드코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타지키스탄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열린 1·2차전에서 오만(4-0)과 요르단(2-0)을 차례로 꺾은 김은중호는 이로써 조별리그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6골을 성공시키며 화력을 과시한 김은중호는 타지키스탄전에서도 1차전 멀티골 주인공 성진영(고려대)을 원톱으로 내세워 골문을 노렸다.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준상(성남)이 8일 열린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타지키스탄 선수의 태클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준상(성남)이 8일 열린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타지키스탄 선수의 태클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이날 김은중호는 좀체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74%의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31분 상대의 기습 중거리 슛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은중호는 경기 후반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36분 이영준(김천)이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문승민(전주대)이 논스톱으로 때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은 12일 D조 2위와 준결행을 다툰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4팀은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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