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 슬로건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에 상징 디자인도 확정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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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0일 디자인 최종 후보 3개 안 중 1안 선정
21일 도시브랜드 선포식 열고 입체 CI (도시상징)공개


부산시가 10일 새 슬로건 ‘Busan is good’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상징(CI)을 선정하고 새 도시브랜드를 확정지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10일 새 슬로건 ‘Busan is good’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상징(CI)을 선정하고 새 도시브랜드를 확정지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확정지었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도시브랜드위원회를 열고, 디자인 최종 후보 3개 안 가운데 도시상징(CI)과 슬로건(BI)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CI는 부산의 영문 이니셜 ‘B’와 ‘S’를 모티브로 색깔과 각도 등을 다르게 적용해 3차원(3D) 이미지를 구현한 디자인이다.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은 ‘부산이라 좋다’를 국문을 함께 표기해 ‘Busan is good’ 본연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자 했다.

확정된 디자인은 최종후보 3안에 대한 온·오프라인 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 총 2만 4744명의 선택을 받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입체적인 디자인과 색감 등이 다른 디자인 후보와 차별화되고, 시각적으로 잘 전달되는 점이 시민들의 호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 부산의 미래를 견인할 미래세대의 선호도 파악을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운영한 ‘찾아가는 투표소’에서도 총 투표 5465표 중에서 1안 디자인이 2334표를 받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가량 진행해온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정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1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이날 새 CI와 슬로건 조형물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슬로건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향한 여정에 10만 명에 달하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변화된 도시의 위상과 높아진 세계의 관심 속에 탄생한 새 도시브랜드가 부산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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