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극적 동점골 부산 아이파크, 신생 충북청주와 1-1 무승부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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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성공
K리그2 2연승 실패…1승 1무로 4위 랭크

부산 아이파크 김상준이 11일 열린 K리그2 충북청주 상대 경기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아이파크 김상준이 11일 열린 K리그2 충북청주 상대 경기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신생팀 충북청주FC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부산은 11일 오후 4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상준의 극적인 동점골로 청주와 1-1로 비겼다.

지난 1일 신생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6년 만에 개막전 승리(3-2)를 따냈던 부산은 또 다른 신생팀 충북청주를 맞아 개막 2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전반부터 최건주의 측면 돌파를 바탕으로 청주를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15분 최건주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8분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최건주의 패스를 받은 페신의 슈팅이 옆 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후반 2분엔 라마스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부산은 후반 14분 청주의 파울리뉴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이 뚫리며 김명순에 컷백을 허용했고, 쇄도하던 파울리뉴가 차 넣었다.

0-1로 끌려가던 부산을 구한 건 교체 투입된 김상준이었다. 박종우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김상준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려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날 부산은 점유율 58-42%, 슈팅 수 16-9개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효슈팅이 4개에 그쳐, 청주(5개)보다 정교함에서 떨어졌다. 부산은 1승 1무(승점 4)로 K리그2 4위에 자리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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