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에 화물차 휴게소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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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대 규모 5월 말 운영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 조감도. BPA 제공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 조감도. BPA 제공

주차난으로 몸살을 겪는 부산항 신항에 대형 화물차 휴게소가 5월 말 신규로 개장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달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를 준공하고 5월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일원에 790면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현재 북 ‘컨’과 남 ‘컨’ 배후물류부지의 화물차 휴게소 대비 배가량 많은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주차장 외에 정비동, 주유동, 휴게동 등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BPA는 신항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1년 1월 SK에너지와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4월 착공했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부산항 신항은 개장 이후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로 오가는 화물차도 크게 늘어났지만, 주차장이 부족해 항만배후단지 내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했다. 화물차 운전자 복리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도 필요했다.

홍성준 BPA 운영본부장은 “웅동배후단지 화물차 휴게소는 기존 화물차 휴게소보다 훨씬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신항 일대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 체증과 교통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PA는 정부와 협의해 순차 개장을 앞둔 서 ‘컨’과 남 ‘컨’ 배후물류단지에도 화물차 휴게소를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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