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첫 평가전 대표팀 명단 발표… 셀틱 오현규 발탁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카타르 월드컵 대표 중 24명 선발
왼발잡이 수비수 이기제 새로 합류
손흥민·김민재 등 유럽파도 포함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대표팀 평가전 2연전을 앞두고 26명의 소집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르면서 직접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이번 명단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 대부분이 선발됐다.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26명 중 두 명만 바뀌었다. 윤종규(FC서울)와 홍철(대구FC)이 빠지고 이기제(수원 삼성), 오현규(셀틱FC)가 포함됐다. 이기제와 오현규도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2021년 6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전에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뛰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엔 들지 못했으나, 27번째 예비 멤버로 현지에 동행하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한 김민재(SSC나폴리), 이강인(RCD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05), 황인범(올림피아코스FC) 등 유럽파도 그대로 합류한다. 올 시즌 K리그로 돌아온 황의조(서울)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의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의 오현규. 로이터연합뉴스

대표팀은 20일 파주NFC(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된 뒤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콜롬비아가 17위, 우루과이가 16위로 한국(25위)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에는 4승 2무 1패로 앞서 있지만, 우루과이엔 1승 2무 6패로 열세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코치진을 확정했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에 기술 자문직으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선임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차두리 기술 자문과 함께 K리그1 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