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고가로서 추돌 사고로 화재… 출근길 정체 ‘극심’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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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화물차 들이받아… 인명 피해는 없어
일부 차선 통제되면서 시내 곳곳 교통 정체

13일 오전 5시 47분 부산 동서고가로 진양램프에서 감전램프 방향 도로에서 20대 A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3일 오전 5시 47분 부산 동서고가로 진양램프에서 감전램프 방향 도로에서 20대 A 씨의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동서고가로에서 차량 추돌 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1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7분 동서고가로 진양램프에서 감전램프 방향 도로에서 2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씨 차량에 불이 붙었고 25분 만에 꺼졌다. A 씨는 불이 나기 전에 차량 밖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선이 통제되면서 동서고가로와 시내 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출근 시간과 맞물려 동서고가로 진입 차량이 몰린데다 시외 쪽으로 나가는 차로 역시 사고 여파로 꽉 막히면서 시민들 상당수가 제때 출근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시민은 “오전 8시 50분 회사 도착 예정이었는데 평소보다 도로가 훨씬 막히면서 4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장인은 “큰 사고가 난 것으로 짐작됐지만 원인을 모른 채 마냥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고 이외에 다른 추가 사고는 없었다”며 “월요일 아침에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여서 사고 여파가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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