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중학교 온라인 독서 골든벨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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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유튜브 라이브’로 문제 풀어

부산 센텀중학교에서는 지난 1월 5일 온라인 독서 골든벨이 열렸다. 학교 권장도서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독서를 진행해 온 학생들이 책 내용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겨뤄보고 독서의 즐거움,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취지의 행사였다.

골든벨에는 센텀중 전교생이 모두 온라인 접속으로 참가했다. 1학년은 〈순례주택〉(유은실), 2학년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3학년은 〈두 번째 지구는 없다〉(타일러 라쉬)가 골든벨 출제 범위였다. 학생들은 개인 휴대폰으로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퀴즈를 풀었다. 기존의 딱딱한 퀴즈 방식이 아닌 유튜브 라이브로 함께 퀴즈를 푸는 장면이 신선했고 집중도를 높였다. 문제를 푸는 속도가 조금만 느려져도 순위가 급격하게 변동됐기 때문에 학생들은 긴장하면서 문제를 풀 수밖에 없었다. 답변 공개와 동시에 1~3학년 전체 1200여 명 중 각 학년 별로 최우수상을 비롯해 1위부터 3위를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시상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 독서 골든벨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그동안 했던 독서 골든벨과는 완전히 다른 온라인 골든벨이었지만 색다른 경험이라서 더욱 즐거웠다”며 “퀴즈를 맞히지 못할까 봐 불안했지만, 예상 외로 문제를 잘 맞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1학년 담임 교사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온라인 독서 골든벨을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보고 나도 참가하고 싶었다”며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시대, 학생들의 참여도 유튜브, 온라인이라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의 댜양한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학생들은 새로운 행사, 즐거운 행사에 목말라 있다.

배시연 청소년 시민기자(센텀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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