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제틱 G’ 새긴 롯데, 가을야구 GO!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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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 함께 2023시즌 출정식
역동적 새 엠블럼·유니폼 공개

롯데 자이언츠 이강훈(왼쪽 두 번째) 대표이사와 래리 서튼(왼쪽 세 번째) 감독이 12일 열린 2023시즌 출정식에서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이강훈(왼쪽 두 번째) 대표이사와 래리 서튼(왼쪽 세 번째) 감독이 12일 열린 2023시즌 출정식에서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에너제틱 G’를 가슴에 새기고 2023시즌 가을야구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12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에서 새로운 구단 VI(Visual Identity)와 유니폼을 공개하며, 팬들과 함께 2023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롯데는 ‘Giants’의 ‘G’를 기존 엠블럼보다 좀 더 역동적인 기운이 느껴질 수 있도록 리디자인하고 ‘에너제틱 G’로 명명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에너제틱 G에는 구단의 선수단 운영 철학인 ‘파워’와 ‘투지’ ‘역동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구단은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엠블럼이 새겨진 유니폼도 공개했다. 2023시즌 롯데 주장을 맡은 안치홍을 비롯해 전준우와 한동희, 이민석, 윤동희, 신인 김민석·이태연 등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새로운 홈 유니폼은 아이보리 색 바탕에 진한 빨간색의 ‘에너제틱 G’ 엠블럼을 조합했다. 원정 유니폼은 네이비 색에 ‘에너제틱 G’를 새겼다. 홈·원정 유니폼 모두 오른팔 부분에 날아오르는 부산 갈매기와 파도를 형상화한 패턴도 적용했다.

이날 롯데 구단의 새로운 전용 서체도 공개됐다.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최초로 개발된 구단 전용 서체 ‘자이언츠체’는 유니폼 등번호와 2023시즌 캐치프레이즈(The Power of One)에 우선 적용됐다. 자이언츠체는 자이언츠 팬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 전지훈련부터 힘든 과정을 거쳤다”며 “출정식을 계기로 하나의 힘으로 달라진 롯데 자이언츠를 보여 주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롯데 선수단은 13일 시작되는 시범경기부터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시범경기 첫 날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두산 베어스와의 첫 경기에서 3-5로 졌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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