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EO “글로벌 톱 9 마켓 한국, 전폭 지원하겠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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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서 미디어 컨퍼런스
국내서 20% 판매 증대 목표도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볼보자동차그룹 짐 로완 CEO(가운데) 등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참여한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볼보차코리아 제공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볼보자동차그룹 짐 로완 CEO(가운데) 등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참여한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볼보차코리아 제공

“한국은 글로벌 톱9 마켓입니다. 지속적인 양질의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볼보자동차 짐 로완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A New Era of Volvo Cars(볼보차의 새로운 시대)’라는 타이틀로 가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짐 로완 CEO를 비롯해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비에른 앤월,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 등 총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참여했다.


짐 로완 CEO는 이번 방문에 대해 “올해가 볼보차코리아가 창립 25주년이고, 훌륭한 리더십 아래 정말 빠르게 성장해 한국에 오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면서 “한국시장을 이해하고 더 성공할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비에른 앤월 부사장은 “얼마 전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회의에서 볼보차코리아의 성공과정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볼보차코리아는 볼보차 글로벌 세일즈에서 2013년 28위에 오른 뒤 판매량 증대로 지난해 9위에 오르며 글로벌 내에서 한국시장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같은 볼보차코리아의 성장은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300억 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세계 최저 수준의 차값과 고객만족도 조사 1위 등으로 국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덕분이다.

볼보차는 올 연말 한국시장에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를 공개하고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짐 로완 CEO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한 대씩 새로운 차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볼보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만 7500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111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7개의 전시장과 8개 서비스센터를 신설해 총 39개 전시장과 40개의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고, 4개의 네트워크 시설을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가 참석해 볼보차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진보된 ‘통합형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서비스에는 차량 내 결제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웨이브’ 시청 가능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뉴스, 카케어,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앱 지원 기능이 추가된다.

이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모든 볼보차에 인카 페이먼트 서비스가 적용돼 차량 안에서 주유와 충전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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