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업자 수 소폭 증가… 실업률은 증가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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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일자리 정보 게시판에 실업급여 신청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2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일자리 정보 게시판에 실업급여 신청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치며 2년 만에 최소 증가 폭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부산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올라가는 등 고용 한파가 본격화하는 추세다.

15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 부산시 취업자는 16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0.3%) 증가했다. 올 1월 5만 3000명 증가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실업자는 총 5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7.5%) 늘었다. 2022년 12월, 올 1월에 각각 7000명, 1만 5000명이 감소했으나 3개월 만에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다. 실업률도 3.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고용률은 56.7%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5.9%로 1.1%P 상승,여성은 48.2%로 0.2%P 하락했다.

산업별로 분석하면, 광공업은 21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1000명(-4.9%)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142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3000명(0.9%)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만 7000명(-2.6%) 감소,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만 2000명(5.3%), 건설업은 7000명(4.6%)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사무종사자는 2만 3000명(-7.8%) 줄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는 2만 명(4.5%)증가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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