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성금 전달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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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이영 부의장)은 지난 15일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부산 지역 간부 자문위원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 성금 693만 원을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이사장 이태식)에 전달했다.

위트컴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19일부터 민주평통 부산지역 자문위원들이 성금 모금을 했고, 자매결연 지역인 LA협의회 자문위원단의 성금을 기탁(2022년 11월 부산 초청) 받아 이날 국제평화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 부산역 앞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3만 명의 부산 이재민에게 군수 물자를 즉시 보급하고,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전쟁고아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장군’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유엔 평화공원’에 그의 조형물을 건립을 위해 범시민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어 민주평통 부산지역 자문위원도 적극 동참해 이번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이영 민주평통 부산부의장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밀려 드는 피란민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우리 부산을 살리고 뜨거운 인류애를 보여준 위트컴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우리 민주평통이 모금에 동참하고, 모금 활동을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취지”라며 “이번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뜻을 함께 해주신 민주평통 부산 지역 구·군 협의회 회장과 자문 위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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