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단어의 집’ 선정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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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거짓말의 색깔’
청소년 ‘페퍼민트’
부산 ‘망치질하는 어머니들…’
투표로 4개 분야 도서 선정
독서릴레이·웹툰 공모전 추진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에 선정된 책.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에 선정된 책.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으로 〈거짓말의 색깔〉(어린이 도서), 〈페퍼민트〉(청소년 도서), 〈단어의 집〉(일반 도서), <망치질하는 어머니들 깡깡이마을 역사 여행>(부산 도서) 4권이 선정됐다.

20일 부산시민도서관(관장 천정숙)은 2월 14일부터 3월 16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실시한 시민 총투표수 6만 3254표 가운데 최다 득표 도서 4권이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2004년 부산교육청 주관으로 시작한 원북원부산이 20주년을 맞이했으며, 기존 어린이·청소년·일반 3개 부문 외에 ‘부산’을 추가해 총 4개 부문 12권의 도서를 후보로 투표를 진행했다.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거짓말의 색깔〉(어린이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거짓말의 색깔〉(어린이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어린이 원북인 김화요 작가의 <거짓말의 색깔>(오늘책)은 거짓말이 보이는 주인공이 겪는 사건을 통해 거짓말의 옳고 그름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의미를 고민하게 한다.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페퍼민트〉(청소년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페퍼민트〉(청소년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청소년 원북인 백온유 작가의 <페퍼민트>(창비)는 두 청소년의 갈등을 통해 돌봄과 죽음, 용서와 화해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희망을 이야기한다.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단어의 집〉(일반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단어의 집〉(일반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일반 부문 원북인 안희연 작가의 <단어의 집>(한겨레출판)은 일상에서 쓰는 사소한 단어들이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망치질하는 어머니들 깡깡이마을 역사 여행>(부산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2023년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망치질하는 어머니들 깡깡이마을 역사 여행>(부산 도서). 부산시민도서관 제공

부산 부문 박진명 작가의 <망치질하는 어머니들 깡깡이마을 역사 여행>(너머학교)은 근대 조선소의 발상지이며 수리 조선소로 유명한 영도구 깡깡이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는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원북원부산 어울림한마당, 원북 독서릴레이, 20주년 기념 웹툰 공모전 및 동아리 연합 토론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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