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여고, 대전체고 대파… 경남체고, 인천비즈니스고 꺾고 첫 승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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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선수권
조대여고·황지정산고 1승씩
남고부 남한고, 신선고에 신승
강호 천안신당고는 1승 1무

2023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지난 18일 경남 고성군에서 개막, 7일간의 열전을 펼치고 있다. 첫날 경남체고와 인천비즈니스고 경기에서 경남체고 임소의(23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경남체고가 23-21로 승리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3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지난 18일 경남 고성군에서 개막, 7일간의 열전을 펼치고 있다. 첫날 경남체고와 인천비즈니스고 경기에서 경남체고 임소의(23번)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경남체고가 23-21로 승리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한핸드볼협회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는 ‘2023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가 18일 경남 고성군에서 개막했다. 국내 중·고등학교 핸드볼 최강자를 가리는 이 대회는 24일까지 7일간 고성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일인 18일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첫 경기에선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신여고가 신예 대전체고를 42-18로 대파했다. 일신여고는 이번 달에 창단해 첫 전국대회에 출전한 신생팀 대전체고를 시종 압도하며 일방적인 승리를 달성했다. 전반을 20-6, 14점 차로 마친 일신여고는 후반전에도 여유롭게 경기를 펼치며 42-18,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김서진이 9개의 슈팅을 시도해 9개 모두 골로 연결했고, 조유희가 6골, 이세빈 5골, 김지선·김민지가 각각 4골 등 전 선수가 득점했다.


조대여고는 무안고에 29-18로 완승을 거뒀다. 조대여고 김보현은 100%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며 9골을 넣었고, 범다빈 역시 9골, 윤별이 5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남체고는 인천비즈니스고를 23-21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을 12-9로 앞선 경남체고는 후반에도 2~4점 차의 리드를 유지한 끝에 2점 차 승리를 가져왔다. 임소의가 7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구나윤·정연우가 각 5골, 김태영이 4골로 뒤를 이었다.

여고부의 또 다른 우승후보 황지정보산업고도 대구체고를 27-23으로 제압했다. 황지정산고 신채현은 11골, 김세진은 9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남고부에선 천안신당고가 전북제일고를 27-22로 꺾었다. 신당고 조유환이 10골, 김건호가 5골을 넣었다.

다크호스 청주공고는 정석항공과학고에 29-25로 이겼고, 조대부고는 대전대성고에 28-27,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청주과학고 박성준은 무려 14골을 몰아 넣었다. 조대부고 나웅태도 12개 슈팅 모두를 골로 연결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중부에선 강호 인화여중이 휘경여중에 23-21, 2점 차로 힘겨운 첫 승을 따냈다. 6골을 넣은 김도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만성중도 김규빈(7골)·오인혜(7골)의 활약에 힘입어 사수중을 21-20, 1점 차로 꺾고 1승을 올렸다. 일신여중은 천안여중에 16-14, 증평여중은 진주동중에 11-7로 이기고 첫 승을 기록했다.

대회 이틀째인 19일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남고부 남한고가 지난해 전국체전 준우승팀인 신선고에 30-29,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남한고는 전반을 17-13으로 4점 앞섰으나, 후반 선산고에 추격을 허용하며 힘겹게 승리를 잡았다.

낙동고는 창원중앙고를 28-2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천안신당고는 대전대성고와 27-27로 비겨 조별리그 전적 1승 1무를 기록했다. 대성고는 1무 1패에 머물렀다. 정석항공과학고는 부천공고에 29-25, 전북제일고는 조대부고에 33-25로 이겼다. 정석항과학고와 전북제일고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남중부에선 창원중앙중이 남한중을 22-18, 천안동중이 선산중을 25-22, 진천중이 대전글꽃중을 31-22로 꺾고 1승씩을 가져갔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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